Space is a warfighting domain
ACT4Aero 3일차,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한 물리학자가 청중을 향해 강조한 문장입니다.
이 말을 공개적으로, 공식적인 녹화가 가능한 세션에서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표현입니다.
미국 전쟁부가 미래의 전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선언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그린란드를 바라보는 시각과도 본질적으로 일맥상통합니다. 잠재적 위협을 상정하고, 확장과 자강을 끊임없이 밀어붙이는 것. 이번 ACT4Aero의 세션은 미국 군사 엘리트들의 시선이 이미 우주 궤도와 그 너머까지 뻗어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1편에서는 기술이 전장에 도달하지 못하는 제도적 병목과 피지컬AI의 본질적 한계를 다뤘습니다. 2편에서는 3일차의 두 핵심 세션을 전달합니다. 하나는 최근 스페이스X의 참전으로 뜨거워진 우주 궤도 위의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인프라, 다른 하나는 2030년 우주 전투 환경을 전제로 한 자율 시스템의 현주소입니다.
1️⃣ 궤도 위의 데이터센터: 공상과학이 아닌 비즈니스
In-Orbit Cloud Computing
궤도 데이터센터(Orbital Data Center, ODC)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면 공상과학처럼 들립니다. 아마존 규모의 서버 팜을 로켓에 실어 올리는 그림이 떠오르죠. 이번 세션의 패널리스트들은 그 이미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패널은 이 분야의 핵심 플레이어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보이저 테크놀로지(Voyager Technologies) 산하 레오클라우드(LeoCloud) 창업자 데니스 가텐스(Dennis Gatens)는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최초의 우주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소피아 스페이스(Sophia Space)의 공동창업자 롭 디멜리오(Rob DeMillo)는 1미터 x 1미터 크기의 ‘타일’ 모듈에 4개의 서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궤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DJ 부시(DJ Bush)는 전통적 임베디드 플랫폼부터 대형 ODC 아키텍처까지 전 스펙트럼을 지원하는 포지션을 담당합니다.
최근 유니콘에 등극하며 화제가 된 스타클라우드(StarCloud)의 필립 존스턴(Philip Johnston)은 우주 최초로 엔비디아 H100 GPU를 탑재한 위성을 발사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구글 선캐처 프로젝트 산하 플래닛랩(Planet Lab)의 위성 설계팀 리더 키루티카 박사 (Dr. Kiruthika) 또한 세계 최대 지구관측 위성군 운영자의 관점에서 참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