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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DGE] 다시 만난 테크 투자의 아이콘들

16년 만의 의기투합, 실버레이크와 안데르센호로위츠는 왜 다시 손을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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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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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막후에서 움직인 틱톡 딜의 숨은 주역들

2025년 9월, 트럼프 대통령이 내심 기다렸던 뉴스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극적인 협상 끝에 틱톡(TikTok) 운영 지속을 위한 절충안이 도출되었다는 것이었죠. 핵심은 틱톡 미국 사업의 80% 지분을 미국 투자 컨소시엄이 인수하는 구조입니다.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는 20%의 지분을 남기며 자신들의 알고리즘을 계속 라이센스하는 실리를 취하고 바이트댄스의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인 오라클이 포함된 미국 컨소시엄은 미국의 지배력 하에 놓인 틱톡이라는 명분을 취한 거래입니다.

이 역사적 거래를 이끈 투자자들의 면면도 주목할만합니다. 바로 글로벌 최대 테크 전문 사모펀드 실버레이크(Silver Lake)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 안데르센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가 오라클과 함께 파트너로 나섰습니다. 현재 두 회사의 위상과 자본력을 고려하면 당연한 조합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두 곳의 투자사, 16년 전에도 함께 합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바로 2009년 실버레이크가 주도한 인터넷 전화 전문 기업 스카이프(Skype) 인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당시 이베이로부터 스카이프 지분 65%를 19억 달러에 인수한 이 거래는 18개월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85억 달러에 전격 인수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습니다. 그 성공의 경험이 있기에 이번 틱톡 딜에서도 두 회사의 재결합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속에서 반신반의했던 스카이프 딜

시간을 2009년으로 되돌려보겠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그해는 대형 인수합병이 뜸하던 시기였습니다. 투자자들은 보수적으로 변했고, 신용 시장은 얼어붙어 있었죠. 이런 침체기에 이베이는 긴축 경영 기조에 따라 산하 인터넷 통화 서비스 스카이프의 매각을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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