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1,500억 원을 조달한 반도체 스타트업
반도체 스타트업은 여전히 실리콘밸리에서도 불모지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엔비디아의 전대미문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낸 세레브라스(Cerebras)나 그록(Groq)과 같은 반도체 유니콘 기업들은 중동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여전히 의미 있는 규모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헤지펀드에 기반을 둔 메버릭캐피탈이 ‘매버릭 실리콘 펀드’를 시작하며 반도체 팹리스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반도체 섹터에 전문성을 갖춘 펀드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하드웨어’와 ‘파운드리(Foundry)’가 뒤섞인 복잡한 구조, 그리고 긴 개발 주기와 막대한 자본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시리즈 B 라운드에서 무려 1억 달러를 조달하며 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주 펀딩 소식을 전한 EnChargeAI입니다. 아날로그 인메모리 컴퓨팅(Analog In-Memory Computing) 기술을 통해 차세대 저전력 엣지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는 EnChargeAI는 타이거글로벌과 매버릭실리콘 등 반도체 섹터 투자 경험이 풍부한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단 6개월 만에 대규모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PitchEDGE에서 살펴볼 자료는 바로 EnChargeAI가 시리즈 B 라운드 투자 유치를 위해 실제로 사용한 피치덱입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를 통해 10페이지 분량의 요약본이 일부 공개되기는 하였지만,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전체 피치덱 내용을 가지고 분석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