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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MoneyEDGE] 스포츠 프랜차이즈 M&A Primer

현대판 금괴로 진화하는 프로 스포츠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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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EDGE
May 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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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도 없는 자산이 가장 비싼 자산이 되기까지

금은 배당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이자도 없고, 현금흐름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워런 버핏이 수십 년간 금 투자를 비판해온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데 지난 20년간 금 가격은 6배 이상 올랐습니다. 희소성과 심리적 안전판이라는 두 가지 속성만으로요.

프로 스포츠 프랜차이즈가 정확히 같은 궤적을 밟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구단은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에 머무릅니다. 적자를 내는 팀도 적지 않죠. 그런데 밸류에이션은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 19조 2천억 원($12.8B),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3조 6천억 원($9.1B), LA 레이커스는 올해 15조 원($10B)에 거래되었습니다.

그리고 2026년 5월 2일,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무려 5조 8,500억 원($3.9B)에 매각 합의를 발표하며 MLB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위 15대 도시에도 들지 못하는 지역에 위치한 중소 구단이 세운 기록입니다. 2020년 스티브 코헨의 뉴욕 메츠 인수 가치인 3조 6천억 원($2.42B)보다 61% 높고, 포브스의 2026년 파드리스 가치 평가액 4조 6천억 원($3.1B)보다도 26% 높은 가격이죠.

현금흐름이 미미한 자산에 왜 이렇게 많은 자금이 몰리는 걸까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파드리스 딜을 바탕으로 금보다 더 흥미로운 투자 논리를 가진 스포츠 프랜차이즈의 세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야구팀이 아니라 ‘희소한 자산’을 매입하는 것입니다

스포츠 프랜차이즈를 이해하려면 먼저 이것이 일반적인 운영 회사와 근본적으로 다른 자산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MLB에는 30개 구단만 존재합니다. 지난 25년간 단 한 팀도 추가되지 않았죠. NFL은 32개 팀으로, 20년 넘게 확장하지 않았습니다. NBA는 2004년 이후 팀 수가 그대로이고, NHL만 2000년 이후 두 팀을 추가했을 뿐입니다. 구단의 경영권 이전에는 다른 구단주들의 승인이 필요하고, 신규 진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구매자가 사는 것은 야구 사업이 아니라, 진입장벽이 극도로 높은 소규모 클럽의 회원권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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