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sier] Oracle, Oracle, Oracle
CapitalEDGE Dossier: 9월 둘째 주, 놓쳐서는 안 될 이번 주 테크 + 벤처 + 투자 인사이트
1️⃣ Weekly Spotlight
오라클이 오라클 했다
48년 된 데이터베이스 기업 오라클이 하루 만에 주가가 폭등하며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몇 주 전까지 AI 버블론을 실어 나르던 이들이 갑자기 조용해진 모습을 보며, 시장의 변덕스러움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주가 움직임 그 자체가 아닙니다. 클라우드 후발주자였던 기업이 어떻게 AI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할 수 있었는지, 그 뒤에 숨겨진 전략적 선택들이 무엇인지에 주목해야 합니다.
루머와 바이럴에 휩쓸리기보다는 시그널과 인사이트를 읽어야 할 때입니다. 결국 핵심 질문은 '왜 오라클인가?'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 속에서 우리는 AI 시대 기업 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벤처캐피탈의 영원한 논쟁, 컨센서스 vs 컨트래리안 투자, 브라우저 컴퍼니의 아틀라시안 인수로 본 AI 브라우저 전쟁의 새로운 국면, 제너럴카탈리스트의 AI 롤업 플레이북 등 기존 뉴스레터에서 다룬 주제들의 후속 소식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AI 앱 기업들의 마진 논란에 대한 a16z의 반박, 벤 호로위츠가 전하는 위기 순간 리더십의 핵심 통찰까지—실리콘밸리 변화의 최전선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열풍 속에서도 본질을 꿰뚫는 시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apitalEDGE와 함께 변화의 진짜 의미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오라클의 AI 변신: 48년 된 데이터베이스 기업의 극적 전환
팬데믹 이후 연 매출 1,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GPU 사업이 OpenAI 파트너십으로 3,170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
GPU 사업의 극적 반전
몇 년 전 오라클의 GPU 렌탈 사업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팬데믹 이후 연간 매출이 1,000만 달러에 불과해 서비스 중단을 논의할 정도였음. 엔비디아가 DGX 클라우드 서비스 호스팅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를 사용한 것이 사업을 유지시킨 주요 요인이었음.AI 붐으로 조용한 승자 등장
AI 붐이 일어나면서 클라우드 업계 후발주자였던 오라클이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의 GPU 용량이 포화 상태일 때 저렴한 GPU 접근을 약속하며 견인력을 얻기 시작함. 오라클은 "조용한 AI 승자"가 되었지만 이번 주 발표 이후 더 이상 조용하지 않게 됨.OpenAI 계약으로 주가 43% 급등
CEO 사프라 카츠가 3,17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계약 체결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43% 급등했고, 래리 엘리슨이 잠시 세계 최고 부자가 됨.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 중 3,000억 달러가 오픈AI와의 계약이며, 나머지 주요 계약은 메타와 엔비디아에서 나옴.OpenAI 투자 우회 수단으로 부상
1월 스타게이트 발표에서 OpenAI가 오라클을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늦었음. 이번이 오라클이 이 관계의 재정적 임팩트를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며, 현재 오라클 주식은 여전히 비상장인 오픈AI에 베팅하는 방법으로 여겨짐.쏠림 현상과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
오라클의 시가총액이 오픈AI 거래에만 의존하게 되면서 집중 리스크가 부각됨. 엔비디아의 상위 2개 고객이 매출의 39%를 차지하고, 앤트로픽이 커서의 API 사용에 크게 의존하는 등 소수 고객에 의존하는 구조가 확산됨. 애널리스트들은 “오픈AI가 전체 기술 업계에 잠재적 시스템 리스크를 나타낸다"고 지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