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eekly Spotlight
리버스 플립
인도 IPO 시장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팬데믹 이후 상장이 가장 활발한 시장을 꼽으라면 당연 인도입니다. 2025년 11월까지만 해도 223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 이미 2024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더 큰 특징은 인도가 어느새 스타트업 상장의 성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조차 IPO 엑싯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인도에서는 2023년 이후에도 불황 없이 유니콘과 데카콘들이 속속 상장에 성공하며 인도 VC들에게 준수한 성과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리버스 플립(Reverse Flip)’ 정책도 한몫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델라웨어, 싱가포르 등 글로벌 펀딩을 염두에 두고 역외에 법인을 세워 자금을 조달해 온 스타트업들이 인도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오히려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인도 창업자들을 자국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상장에 성공한 Groww는 미국 델라웨어에서, Pine Labs는 싱가포르에서 리버스 플립을 강행, 1년 만에 상장에 성공한 사례들입니다. 이제 인도 창업자들은 더 이상 실리콘밸리 투자를 바라보고 미국에 법인을 만들지 않습니다.
이번 주 CapitalEDGE는 스타트업 상장의 성지로 떠오른 인도 시장의 3대 유니콘 IPO 스토리부터, 예측 시장의 미래를 논하는 수스케하나 창업자 Jeff Yass의 인사이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QED, a16Z, 인사이트파트너스 등 내로라하는 투자자들이 제시하는 인사이트는 꼭 챙겨 봐야 할 메시지들로 가득합니다.
자본의 방향이 바뀌고, 유니콘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시장이 진실을 말하기 시작하는 현장. 이번 주 CapitalEDGE와 함께 숨겨진 인사이트들을 목격하시기 바랍니다.
인도의 로빈후드 Groww, 성공적인 상장 시장 데뷔
2016년 창업한 Groww는 인도 최대 리테일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 - 전 플립카트 직원들이 설립한 Groww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간편한 UI/UX로 1,4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 2025년 6월 기준 NSE 계좌 수 1위 증권사가 됨. 주식 거래뿐 아니라 뮤추얼 펀드, 대출, 결제 서비스까지 확장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 중임.
FY25 기준 매출 $458Mn, 순이익 $206Mn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 - 전년 대비 매출 45% 증가, 순이익은 327% 급증하며 강력한 수익성을 입증했음. 특히 인도 98% 이상의 우편번호를 커버하며 81%의 사용자가 대도시 밖에서 유입되는 등 지방 시장 침투가 두드러짐.
11월 12일 상장 첫날 주가 29% 급등하며 시가총액 $9Bn 달성함 - IPO는 17.6배 초과 청약되었고, 발행가 대비 29%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음. $750Mn을 조달한 이번 IPO는 2025년 인도 핀테크 최대 규모이며, 와이콤비네이터가 지원한 첫 인도 기업 상장으로 기록됨.
Peak XV Partners, Tiger Global 등 초기 투자자들이 대규모 엑시트에 성공함 - OFS를 통해 기존 주주들이 대거 지분을 매각했으며, Avra Capital의 Anu Hariharan은 “미국 펀드 2개를 완전히 회수하고 10년 최고 IRR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힘. 델라웨어에서 인도로 본사를 이전한 첫 유니콘 상장이라는 점도 주목받음.
SEBI의 F&O 규제 강화가 향후 성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임 - Groww 증권 수수료의 62%가 파생상품 거래에서 발생하는데, SEBI가 선물옵션 거래 규제를 강화하면서 수익 구조에 리스크가 존재함. 이에 대응해 Groww는 마진 거래, 자산관리, 대출 등 웰스테크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