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창업자의 복귀
3월 13일, 트래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이 8년간의 침묵을 깨고 무대 위에 올라섰습니다.
TBPN 라이브 인터뷰에 출연한 칼라닉은 새로운 회사 Atoms를 공식적으로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고스트키친 기업 클라우드키친 (CloudKitchens)의 모회사였던 시티스토리지시스템을 Atoms로 리브랜딩하면서, 사업 영역을 식품(Food), 광업(Mining), 운송(Transport) 세 축으로 재편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발표의 핵심에는 프론토(Pronto)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칼라닉은 자신이 이미 프론토의 최대 투자자이며, 인수가 임박했음을 밝혔습니다.
칼라닉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곳곳에서 읽힙니다. SaaStr의 제이슨 렘킨은 칼라닉의 공격적인 사업 스타일 덕분에 치열했던 차량 공유 시장 경쟁에서 리프트를 사실상 무력화시키며 우버를 독보적인 사업자로 올려놓은 전적을 언급합니다. 만약 칼라닉이 10년 전이 아닌 지금 이 시대의 창업자였다면 이미 머스크에 버금가는 1조 달러짜리 회사를 만들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Atoms, 그리고 프론토를 통해 칼라닉이 그리는 그림은 분명합니다. 휴머노이드가 아닌 특수 목적 로봇, 소비자가 아닌 산업 현장, 그리고 무엇보다 자율주행이라는 미완의 과제에 대한 재도전입니다. 2016년 우버가 앤서니 레반도프스키(Anthony Levandowski)의 Otto를 인수하며 시작된 자율주행 프로젝트는 웨이모와의 영업비밀 소송, 레반도프스키의 유죄 판결, 그리고 2018년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의 보행자 사망 사고를 거치며 좌초되었습니다. 우버는 결국 2020년 자율주행 사업부를 오로라(Aurora)에 매각했죠. 지금 와서 보면 사실상 헐값 처분이었다는 평가입니다.
6년이 지난 지금, 웨이모의 로보택시는 미국 10개 도시에서 운행 중이고, 칼라닉과 레반도프스키는 다시 한 팀이 되어 자율주행의 미완성 페이지를 이어 쓰려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도로 위의 승객이 아니라, 광산과 채석장의 운반 트럭이 무대입니다.
오늘 DealEDGE에서는 칼라닉 인수를 앞두고 있는 프론토의 기밀 투자 자료를 한 장씩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여전히 R&D 모드에 갇혀 있는 가운데, 실제로 광산에서 무인 트럭을 굴리고 있는 이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으며, 칼라닉이 왜 이 회사에 조용히 베팅을 해왔을까요.
프론토(Pronto)는 어떤 회사?
시장 배경: 왜 광산인가
프론토의 솔루션: 소프트웨어 중심의 AHS
경쟁 비교: 프론토 vs. OEM
비즈니스 모델과 단위 수익성
상업화 현황: 주요 고객과 파트너십
경영진 및 자문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