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달러 펀드의 상반기 47% 수익률이 던진 힌트
2025년 8월, 23세의 전 오픈AI 연구원이 설립한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가 2025년 상반기 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보도되며 해당 펀드의 존재가 처음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펀드를 이끄는 레오폴드 아셴브레너(Leopold Aschenbrenner)는 전문적인 투자 경험이 없는 AI 연구원 출신입니다. 컬럼비아 대학을 19세에 수석 졸업한 후 옥스퍼드에서 경제성장 이론을 연구하고, 오픈AI의 '슈퍼얼라인먼트' 팀에서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안전성을 연구했던 아센브레너는 2024년 무려 165페이지 분량의 에세이 "Situational Awareness: The Decade Ahead"를 공개하며 일약 스타로 등극하였죠. 그리고 해당 분석에서 제시한 AI 시대의 구조적 변화 이론을 바탕으로 헤지펀드를 시작, 1년도 안되어 2조 원에 가까운 자산을 운용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공개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의 포지션 상당 부분은 브로드컴 주식과 인텔 주식의 콜옵션, 그리고 반도체 ETF에 대한 풋옵션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팔란티어와 같은 대표적인 AI 수혜주들이 담겨있지 않은 모습이 의아함을 자아내었죠.
하지만 그 결과는?
9월 초 실적 공개 이후 브로드컴의 주가 급등, 그리고 미국 정부와 엔비디아의 투자 유치를 끌어낸 인텔의 주가 급등을 통해 단 몇 개월 만에 성과를 입증한 모습입니다.
왜 23세 AI 연구자인가? 정보 비대칭과 전문성의 가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는 독일 출신으로 베를린의 존 F. 케네디 스쿨을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을 19세에 수석으로 마쳤습니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의 글로벌 우선순위 연구소(Global Priorities Institute)에서 장기적 경제성장 연구를 진행했고, 오픈AI의 '슈퍼얼라인먼트' 팀에서 AGI 안전성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4년 4월 오픈AI에서 해고된 후 그는 자신이 중국의 산업 스파이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한 것이 실질적 이유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의 해고 한 달 후 일리야 서스케버(Ilya Sutskever)와 얀 라이케(Jan Leike) 등 핵심 연구진이 오픈AI를 떠나며 슈퍼얼라인먼트 팀은 해체의 길을 가게 됩니다.



